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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회사를 포함한 한국 기업들 전체적으로 내걸고 있는 슬로건이다.
이상적이고 누구나 바라는 구호인 만큼 
현실과의 괴리에서 오는 공허함이 더 크게 다가오다보니 
나처럼 긍정적인(?) 사람도 
냉소적으로 여기저기 도배된 구호나 이미지 포스터들을 바라보게 된다. 

뭐, 오늘 이런 앞뒤 안 맞는 현실을 꼬집고자 쓰는 글은 아니고
이 구호와 그닥 크게 관련은 없어보이는 
"Smart U&I" 캠페인의 dead line 이 4일 밖에 남지 않았다. 

다이어트/OPIC등급/금연에 대한 세가지 주제로 응모하여 
4개월 정도의 긴 기간동안의 성공 여부에 따라 
항목당 "10만원"씩의 상금을 주는 아주 바람직한 행사다. 
비흡연자는 2개만 성공할 경우 3개 인정하는 Rule 까지 더해져 금상첨화!

회사 눈먼돈은 다 쓸어간다는 소문이 있는 나로서는 
당연히 이번 캠페인을 그냥 놓칠리가 없다.
 
일단 OPIC은 일찌감치 따놓은 탓에 슬슬 욕심이 생기면서 
그까이꺼 며칠 조금만 굶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오만이 섞인 예상을 하고 있는데 
벌써 시간이 3일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몸무게는 -0.5 Kg정도밖에 되지 않아 
아직 목표치 1.5Kg를 더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나이들어 가장 힘든게 끼니 거르는 거라 굶는 건 일치감치 포기했고 
- 굶으면 배가 아프다... - 
일단 밥 양을 줄이고 야식을 먹지 않는 것인데
그제, 어제는 회식도 없어서 맛없는 회사밥으로 저녁을 떼우며 야식의 유혹을 이겼건만
오늘 SUBTL들 회식때문에 다시 원위치로 되어 버렸다.
 
한우를 배터지게 먹고 된장찌개까지.... 
- 맛있는 것 앞에서 잠시 정신을 잃는(!) 병이 있다 -
본의 아니게 또 목표를 망각하게 되었다. 

이제 남은건 3일인데;;;
일단 무조건 저녁은 샐러드 목표하고 야식 금지해서
10일 측정되는 몸무게는 신께 맡겨야겠다.

옆에서 후배들이 권유하는 변비약은 일단 최후의 보루로... 
30만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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