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출장 중에 비행기에서 읽은 두권짜리 소설이다.
원래 칙릿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참으며 읽으려고 했던 "악마는 프라다.."는 결국 한권을 넘기지 못하고 그냥 쳐박아 두었다.
(역시 번역이 문제였나. 차라리 메릴 스트립의 영화가 훨씬 나았다)
세계문학상 최종 후보작이라는 광고문구와 비행기에서 쉽게 읽힐수 있는 소설을 고른다는 생각에 두권짜리긴 하지만 선뜻 집어 들었다.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괜찮았던...
20대 작가의 20대의 이야기 이긴 했으나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세세한 심리들에 대한 고백은 잊고 있던 나의 부끄러운 면까지 들춰내며 공감하기 충분했다.
처음 작가의 프로필과 시작부분을 보면 철없는 칙릿을 괜히 샀다 싶었던 생각을 미안하게 느끼며 가뿐히 비행기에서 두권을 마무리 지었다. 고등학교, 대학교를 지나오면 그래 이런 친구들이 있었고 나도 이렇게 나쁘게 굴었었어. 비겁하게 굴었었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출장때 비행기 시간을 때우기 위해 한권씩 사던 책들이 일년에 유일하게 읽은 책들이 된것은 최근 2,3년이 넘는 것 같다. 언제부터인지 집에서 책 읽는 것이 불편해져 버렸다. 누워서 자세도 안나오고-금방 팔이 아프다- 그렇다고 의자에 앉아서 읽을수도 없고... 꼿꼿히 10시간 이상 어쩔수 없이 앉을 수 밖에 없는 비행기가 최상의 책읽는 장소가 되어버렸네.
TV를 치우던지 TV앞의 매트리스를 치우던지 하지 않으면 영영 집에서 책을 잃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꽤나 정확하게 느껴지는 예감이 든다.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괜찮았던...
20대 작가의 20대의 이야기 이긴 했으나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세세한 심리들에 대한 고백은 잊고 있던 나의 부끄러운 면까지 들춰내며 공감하기 충분했다.
처음 작가의 프로필과 시작부분을 보면 철없는 칙릿을 괜히 샀다 싶었던 생각을 미안하게 느끼며 가뿐히 비행기에서 두권을 마무리 지었다. 고등학교, 대학교를 지나오면 그래 이런 친구들이 있었고 나도 이렇게 나쁘게 굴었었어. 비겁하게 굴었었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출장때 비행기 시간을 때우기 위해 한권씩 사던 책들이 일년에 유일하게 읽은 책들이 된것은 최근 2,3년이 넘는 것 같다. 언제부터인지 집에서 책 읽는 것이 불편해져 버렸다. 누워서 자세도 안나오고-금방 팔이 아프다- 그렇다고 의자에 앉아서 읽을수도 없고... 꼿꼿히 10시간 이상 어쩔수 없이 앉을 수 밖에 없는 비행기가 최상의 책읽는 장소가 되어버렸네.
TV를 치우던지 TV앞의 매트리스를 치우던지 하지 않으면 영영 집에서 책을 잃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꽤나 정확하게 느껴지는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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