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게와 김치찌게를 번갈아 먹으며 버티던 나는
드디어 국을 시도해보기로 한다.
미역만 있으면 아무 요리 솜씨 필요없다는 지인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첫번째 시도하는 국으로 미역국을 택했다.
맑은 미역국을 원하기 때문에 들기름은 아주아주 조금만,
그냥 육수도 없이 물만 넣고 끓이다
조개살 넣고 더 끓이면
정말 된장찌게하고는 비교가 안되게 간단한 방법으로
시원한 미역국이 완성된다.
한가지 주의할 점,
미역의 팽창성을 과소평가한 나는
아무생각없이 두어주먹 미역을 불렸다가
무려 9/10를 버리는 사태를 행하고 말았다.
마른 미역먹고 탈났던 유명한 에피소드는 "Fact"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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