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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은건 글에 대한 맛을 음미하면서 내가 원하는 속도로 즐길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문장을 만났을때 몇번 곱씹어보고 줄을 그어 두기도 하면서 생각이라는 것을 할수 있수 있는 것이 책이다.
이렇게 좋은 장점이 많다는 건 맘속 깊이 인지하고는 있지만
짧은 하루의 대부분은 쪄들어 있는 회사생활에 할애하고 나면
잠자기전 소중한 짜투리 시간은 유투브/넷플릭스/게임을 하기에도 아주 모자라는 수준이다.
이러다 갑자기 노안으로 책을 읽을수 없을 수준이 되어버려 평생 책을 못 읽는건 아닐까하는 불안감에
작년말부터 억지로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보는걸 Daily Check List에 넣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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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가진 궁극의 긍정성과 통찰에 무한한 지지를 보낸다.
"똑같은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다 좋은거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학술적인 이론을 끄덕끄덕이게 만들어주는 좋은 책이다.
본인 일에 대한 흥미로움이 사라진 부서의 후배들에게도 항상 하는 말이다.
지금은 내가 고작 문구를 고치고 아이콘을 바꾸고 있더라고 결국은 수천만명의 사람들이 사용하게될 제품을 개발하는 일이라는 것
식상한 말이지만 정말 이렇게 생각하고 일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처음의 재능을 나타내며 반짝하는 사람들보다 더 오래 회사 생활을 잘하는 경우도 무수히 보았다.
심리학 교수님의 저서답게
또한 긍정적인 시각으로 인생을 바라보는 교훈적인 내용 외에도
더 없이 겸손하게 본인을 바라보고 인지할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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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생각할때 지금은 나이 정도되면 현망하고 지혜로운 어른이라는 근사한 상상을 막연하게나마 한것은
알고보니 그저 정말 상상일 뿐이었고
여전히 세상의 중심이 나인냥 시건방진 생각에 빠질때가 아직도 종종 있다.
메모한 책속의 생각을 일상으로 스며들게 하여
행동하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지혜로울까
알고 보면 사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라는 인생에 대한 프레임을 견고하게 만들고
좀더 겸손하고 많이 공감하고
내일은 더 나은 인간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