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집어 보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오랫만에 공연이라는 걸 한번 보고 바람도 쐴겸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할인 폭이 커서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적절한 자리를 구할수 있어 좋았다.
너무 오랫만의 뮤지컬이라 그런가
1부에서는 내가 적응이 되지 않는가 했다.
산만한 구성에 작위적인 연기 때문에 헛웃음 정도로
약간 실망을 하는가 했는데...
그래도 2부에선 나름 그런 산만함과 쇼 구성에 익숙해지다 보니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재치있는 패러디적인 요소가 많고
중간 성배 이벤트도 흥겨운,
주제는 단순하지만 ("인생 머 있나요...웃어봐요"),
딱 킬링 타임용으로 적절한 뮤지컬인듯 하다.
박영규로 내정된 역이 배우 사정으로 바뀌어
잘 모르는 김대종 씨가 아더왕을 맡아서 약간 아쉽긴 했지만
더블캐스팅된 여신과 더불어 좋은 가창력을 보여주어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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