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자세히 보면 이대호 연습장면인 것을 알수 있다. Zoom 렌즈를 사야겠다. -_-;;;

GWP 워크샾을 기회로 
팀 단체 야구관람을 다녀왔다. 

업무시간에 회사를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서는 짜릿한 경험은 
분기당 한번씩 할 수 있는 소중한 이벤트이다. 

대구구장은 처음 가보는데
들었던만큼 상당히 아담한 크기였다.
지정석에서 야구를 보는 것도 처음인데
 깔끔한 테이블에 넉넉한 공간, 한눈에 보이는 view 등
쾌적한 야구관람의 조건은 최고였으나
결정적으로 너무 조용한것이 
야구 응원의 진정한 재미는 느낄 수 없는 큰 단점이 있었다. 

4:3으로 계속 리드를 하며 경기를 마무리하여 기분좋게 돌아오긴 했으나
선발 이후 역전패가 많은 롯데의 중간 계투와 마무리를 보는 것은 
상당한 인내심을 필요로 했다. 

부산갈매기 열창과 파도타기가 없는 심심한 야구경기라
사직구장을 조만간 찾아야 겠다는 갈증을 느낀 경기였으나
간만에 회사를 떠난 공간에서
자연바람과 푸른 잔디를 실컷 보고 느낀 것 만으로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다는 충만감이 있다. 

참, 유일하게 부러운 것
나와서 안타를 치든 아웃이 되든 열광하고 지지하는 
레전드적인 선수가 삼성에는 둘이나 있다.
이만수 그리고 양준혁...
오늘 9회말 양준혁 등장에 열광하는 대구팬들을 보며 부러움을 잠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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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초보인 나는 후배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며 
생각나는 글 몇개를 끄적거린 정도로 운영하는 중이었다.
그러다 후배 블로그의 posting과 내 것과의 차이점(왠 손가락?)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발행이라는 컨셉을 새로 알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하루 10명이 될까말까 하던 블로그가
발행기능을 사용하자마자
하루 270을 찍고 말았다. 헉!
게다가 모르는 사람의 댓글과 트랙백까지;;;

사실 뭐 그닥 대단한 방문수도 아니지만
갑자기 느껴지는 이 뿌듯함과 함께
밖에서도 계속 방문수가 궁금해지는 
중독증상이 하루만에 생긴 건....음...

혼자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적어보겠다고 시작한 블로그라고 의미를 붙였으나
사실은 누군과와의 소통을 나도 모르게 원하고 있었다는 것을 고백할 수 밖에 없겠다. 
왠지 view의 클릭 수를 늘이기 위한 '전략적'인 포스팅이 늘어갈 것 같다는 속물적인 생각까지..느흐흐;

다음뷰의 위력은 대단하다는 교훈을 새기며...(나만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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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구미의 명물로 유명한 
육교의 대표 컬러를 
나의 NX10으로 찍어보았다.

매일 다니면서 그러려니 했는데
밤에 카메라에 담고 보니 화려한 자태가 유명할 만 하다.

남들이 놓치는 평범한 순간들도
캐치할수 있는 예민하고 날카로운 눈을 가져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생각...

그나저나 사진이라는 취미는 
생각보다 고된 작업이라는 걸 이번 첫 출사에 알아버렸다. (특히 야경)

빨리 사진의 signature를 근사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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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을 넘기면 약심으로 산다고 하던 친구의 말이 한해 한해 지날수록 와닿는다.

지어놓은 한약도 쳐박아두다 버리는 경우가 많고
비타민이나 이런건 챙겨서 먹지못하는 
워낙 게으른 또는 세심하지 못한 성격 탓에
약을 잘 챙겨먹지 못한다.

홍삼 좋다는 얘긴 들었지만 
뜨거운물 준비에 한숟갈 퍼서 넣을 때 
깔끔하게 정돈되지 못하는 뚜껑/숟갈 이런것들 때문에
사놓고 제대로 먹지 못하기 일쑤다.

회사 후배가 좋은 아이디어를 준 덕분에
요즘은 위에 좋다는 알로에겔과 함께
꼼꼼히 챙겨먹을 수 있게 되었다.

1리터짜리 물통에 
5숟갈 정도의 홍삼을 넣고 냉장 보관을 하면
훨씬 귀찮지 않은 방법으로 홍삼을 먹을수 있게 된다.

오늘도 며칠동안 먹을 홍삼 1리터를 제조(?)하였다.
역시 내몸은 내가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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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똑딱이를 거쳐 벌써 카메라 기기로는 3번째!
새롭게 장만한 나의 NX10과 함께 내일 드디어 출사(?)를 간다. 
근무일에 가는 출사라 기분은 덜하긴 한데
뭔가 제대로 된 카메라와 함께 가는 첫 '출사'라 맘이 다 설렌다.

Smart Mode 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초점도 잡고 아웃포커싱도 근사하게 나와서 
어찌나 대견한지...

사진이라는 분야는 
인터넷/블로그 확산과 함께 
가장 대중적인 취미이긴 하지만
왠지 미술을 아~주 못하던 나와는 맞지 않을것 같다는
비논리적인 이유로 시도 자체를 안해본 분야이다.

하지만 나의 NX10과 함께라면 
왠지 근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갑작스런 기대감으로 
저렴하긴 하지만 야경 찍는데 필수적인 삼각대까지 덥썩 구입해 버렸다. 
후배가 보여준 NX10으로 찍혀진 환상적인 사진들을 보며
이건 왠지 미술과는 전혀 상관없는 제 3의 감각이 필요할 것이라는 막연한 느낌 덕분인듯 하다. 

비록 출사 장소가 회사 앞 또는 근처 공원이겠지만
매일 보거나 지나다니며 아무 감흥없던 장소가 
조그마한 Frame안에서 전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매력을 찾기 위해
난 내일 씩씩하게 출사를 간다~!

(*) 그나저나 NX10가격이 내리고 NX100도 새로 나온단다.
역시 전자제품은 죽기 전에 사야하는 것인가...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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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주말을 헌납하여 처가집에서 농사일을 돕던 후배가 
한편으론 재밌어 하면서 투덜대기도 한지 1년 정도 된 듯한다. 
수박만한 복숭아라고 약간 과장하며 자랑을 했었는데, 
하긴 이렇게 뜨거운 태양을 만났으니 과일들이 제맛이 들 것 같기도 하다.

수확된 복숭아 중 그것도 질이 좋은 복숭아를 한박스나 선물로 가지고 왔다. 
와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나하나 후배의 정성이 들어간 만큼 :) 색깔이나 결이 곱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나만 먹어도 배가 꽉 찰만큼 크기 또한 최상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에 먹은 과일 중 가장 맛나다.

후배복은 있는 것 같다.
 (먹을 거 챙겨줄때만 그러는 건 절대 아니다. ㅋㅋ)
(표시 안나게) 처가집 일은 계속 돕도록 격려해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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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회사를 포함한 한국 기업들 전체적으로 내걸고 있는 슬로건이다.
이상적이고 누구나 바라는 구호인 만큼 
현실과의 괴리에서 오는 공허함이 더 크게 다가오다보니 
나처럼 긍정적인(?) 사람도 
냉소적으로 여기저기 도배된 구호나 이미지 포스터들을 바라보게 된다. 

뭐, 오늘 이런 앞뒤 안 맞는 현실을 꼬집고자 쓰는 글은 아니고
이 구호와 그닥 크게 관련은 없어보이는 
"Smart U&I" 캠페인의 dead line 이 4일 밖에 남지 않았다. 

다이어트/OPIC등급/금연에 대한 세가지 주제로 응모하여 
4개월 정도의 긴 기간동안의 성공 여부에 따라 
항목당 "10만원"씩의 상금을 주는 아주 바람직한 행사다. 
비흡연자는 2개만 성공할 경우 3개 인정하는 Rule 까지 더해져 금상첨화!

회사 눈먼돈은 다 쓸어간다는 소문이 있는 나로서는 
당연히 이번 캠페인을 그냥 놓칠리가 없다.
 
일단 OPIC은 일찌감치 따놓은 탓에 슬슬 욕심이 생기면서 
그까이꺼 며칠 조금만 굶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오만이 섞인 예상을 하고 있는데 
벌써 시간이 3일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몸무게는 -0.5 Kg정도밖에 되지 않아 
아직 목표치 1.5Kg를 더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나이들어 가장 힘든게 끼니 거르는 거라 굶는 건 일치감치 포기했고 
- 굶으면 배가 아프다... - 
일단 밥 양을 줄이고 야식을 먹지 않는 것인데
그제, 어제는 회식도 없어서 맛없는 회사밥으로 저녁을 떼우며 야식의 유혹을 이겼건만
오늘 SUBTL들 회식때문에 다시 원위치로 되어 버렸다.
 
한우를 배터지게 먹고 된장찌개까지.... 
- 맛있는 것 앞에서 잠시 정신을 잃는(!) 병이 있다 -
본의 아니게 또 목표를 망각하게 되었다. 

이제 남은건 3일인데;;;
일단 무조건 저녁은 샐러드 목표하고 야식 금지해서
10일 측정되는 몸무게는 신께 맡겨야겠다.

옆에서 후배들이 권유하는 변비약은 일단 최후의 보루로... 
30만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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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들은 다들 스타크래프트 2를 한다고 난리인데
또 다시 사무실은 스타크래프트 1이 바람이 불고 있다.

원인 제공은 다름아닌 신입사원,
스타할 줄 아냐는 질문에 "좀 한다"는 건방진(?)대답을 한 덕분에
팀내 스타 좀 한다는 선배들 틈에서 순위 결정전이 한창이다.

오늘은 팀내 2위 테란선배와 한판이었는데
4:0
신입사원의 완승!

평소 당당하던 선배테란은 오늘 우울한 기분으로 집에 일찍 갔는데
아마 배틀넷에서 열심히 연마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팀내 서열 1순위의 경기를 앞두고 
이벤트 성으로 팀내 왕고 1,2의 게임도 내일 벌어지게 되어 
나도 정말 오랫만에 스타를 하게 된다.

팀플만 곧잘하던 나였는데 1:1의 긴장감을 이길수 있을지 걱정이;;;

언제적 스타인가 싶은데...
99년도쯤, 내가 신입티를 막 벗었던 시기에 이태리 출장지에서 
나름 얼리어답터라 자부하던 팀 선배들이 
시커먼 화면에서 어지럽게 뭔가 하던 모습을 첨 봤던 기억이 난다.
원래 멀미를 잘하던 나였지만 
그 화면 보고 멀미가 나서 한참 쓰러져 있던 기억도 문득...

그뒤로 스타가 대중화 되면서
스타크래프트는 
출장이 일년에 8개월씩 되던 그 시절의 활력소가 되어 주었다.
비록 무식하게 4:4 무한 팀플에서 개떼처럼 만들어 쓸어버리는 전략이 다이긴 했지만 
신입사원부터 상무님까지 한팀이 되어 화이팅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안겨준 게임이다. 

스타하면 정말 재미있는 에피들이 꽤나 많은데,그건 다음에 기억을 더듬어 따로 묶어봐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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