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나는 왜 아이유가 아니라 이선균에 감정이입이 되는것인가....

"산사는 평화로운가? 난 천금만금인 몸을 질질끌고 가기 싫은 회사로 간다"
"니 몸은 기껏해야 백이십근, 천근만근인것은 니 마음"


이 드라마에 몰입하게 되는데 OST역시 한 몫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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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야기들에 초연해지면서 어른스럽게 첨언하는 시기는 나이가 몇살이나 되면 가능할려나.

어쩔때는 한없이 희망적인 생각을 품었다가

어쩔때는 개개인의 코멘트가 밤잠을 설칠만큼 고민이 되는 것은

스무살이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모든 사람의 100프로를 만족시키기 힘든 상황이어서

해결책을 모두에게 주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얘기라도 나에게 조심조심 해주는 것이 고맙기도 하고

듣고나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보려고 끙끙거리다 보면

또 한없이 가라앉아지기도 하고....

 

맥주 한잔, 40대의 중후반의 가장의 무게, 조직에서의 위치, 고민들....

이상적인 미국식 지향점과 현실의 아이러니 사이에서

아직 자신있게 밀어붙이지 못하는 초짜 그룹장의 고뇌가 무거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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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 안드로이드는 기본적으로 업무용으로 쓸수 밖에 없고
다양하게 비교가 필요한 상황에서 잠시잠시 빌려서 확인하기에는
진짜 사용자 입장에서의 리얼한 장단점을 느끼기 힘들어
폰 두개를 써야하는 불편함을 무릎쓰고 아이폰6를 구입했다.

지금은 구매한지 3년이 넘어 아이폰6는 중고에 조카에게 넘기고
다음 아이폰세대를 경험하기 위해 아이폰X를 얼마전 구매해둔 상황 (드럽게 비싸다)

아이폰X는 아직 좀 더 써봐야겠고
아이폰6를 갤럭시와 2년 같이 써보면서 느낀 점을 남겨둔다.

결국은 이렇게 써놓은 것들은
내 숙제가 되는 것들이라
때떄로 매력적인 직업이라 할 수도 있고 피곤한 직업이기도 하다.

몇년 후쯤엔 직접 만들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평가만 하는 날이 곧 오겠지? :)

[총평]
결론은 개인의 취향으로 귀결된다.

안드로이드 : 폰을 컴퓨터처럼 써야하는 사람은 여러가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를 찾을수 밖에 없다.
아이폰 : 두가지 분류다
   - 폰으로 특별한 기능을 하지 않고 SNS, 카메라, 인터넷 등만 하면서 아이폰의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
   - 맥, 아이패드 등 모든 것을 갖추고 ECO에 안착한 애플 매니아들

역시 실사용을 해봐야 나에게 맞는 것을 고를수가 있다.

아이폰은 아주 정성들여 만든 앱다운로드가 되는 피쳐폰의 느낌이라면
안드로이드는 실용성이 높은 작은 컴퓨터다.

나같은 경우는 역시나 USB 로 연결해서 이것저것 데이타를 주고 받아야 하고
iTunes는 폐쇄성의 갑갑함, 딱히 더 할게 없어지는 지루함으로
결국은 아이폰을 집에 두고 나가는 날이 잦아졌다.

나같은 취향의 사람에게
매니아층을 만들수 있는 기본과 매력을 보완한다면
결국은 개방성의 안드로이드 장점이 장기적으로는 좀더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디자인: 아이폰 승
양산품과 수제품의 느낌이 들었다.
기구 마감의 차이가 어쩌면 매니아층의 시작이 아닌가 싶을 만큼
뒷재질, 아래쪽 각종 구멍들의 위치가 매끈하고 완성도가 높다.

기본성능 : 아이폰 승 but,
가장 체감상 큰 차이점은 별 차이없을것이라 생각했던 통화 음질과 사운드이었다.
갤럭시의 음질이 약간 샤프한 편이라면 아이폰의 통화 음질과 사운드는 부드러운 필터를 먹은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폰을 사고 한동안은 오랫동안 통화를 해야하는 상황일때는
아이폰으로 바꿔서 전화를 거는 경우가 많았을 만큼
이것 또한 취향의 차이였겠지만 음질의 부드러움이 나에게는 더 맞았다.

다음, 가장 큰 차이점이 대기전력이었는데
이건 뭐 내가 개발하는 사람으로서도 더 잘 아는
아이폰의 폐쇄성과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의 장단점이 확 들어나는 부분이다.

그냥 두었을때 아이폰은 배터리를 거의 먹지 않는 느낌을 받아서 아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가
결국은 Background 작업이 거의 되지 않는 멍청한 느낌을 보면서 이건 못 쓰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만큼
이 부분은 결국은 둘다 개발성과 폐쇄성의 양 극단의 Platform들이
서로의 장점을 향해 중간을 향해 가는 중이라고 볼수 있다.

또 한가지 게임할때 차이가 있었는데
위에 말한 사운드의 느낌과 다소 비슷하다.

아몰레드와 레티나의 차이인지 모르겠는데
자주 했던 캔디 크러시를 하면 눈의 피로가 아이폰이 훨씬 덜했다. 색감의 부드러움이랄까
갤럭시의 게임모드가 별도로 있는 것에 반해
게임 중의 발열 역시 아이폰의 압승이었는데,
결국은 시스템 최적화는 HW SW모든 것을 직접 가진 아이폰이 우위에 있지 않은가 싶은 생각

가장 큰 통화와 게임을 할때는 아이폰6를 더 찾게되곤 했다.

Utility : 갤럭시 압승
결국은 갤럭시를 선택하게 될수 밖에 없는 개인의 위향
내가 가진 음악도 쉽게 쉽게 담아야 하고, 통화 녹음도 해야하고, 스팸 통화도 알려주고
안드로이드는 할수 있는게 정말 많다.

preload된 앱이 맘에 안들면 런쳐부터 콜, 메세지 모두 다 취향에 맞게 바꿔쓸수 있고
아는 만큼 각양각색의 폰의 될수 있다는 것,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해도 이것이 결국은 Critical Point 가 되는 사람들은 (나같은) 아이폰으로 가긴 답답할 것이다.

아이폰에는 없는 PEN, AOD, 멀티윈도우는 killer 기능이기도 하고,
Fast Charging은 배터리 소모를 상쇄하는 큰 갤럭시의 장점이기도 하다.

UX : 장인정신의 아이폰과 공대감성의 안드로이드
이 또한 결국 취향의 차이이긴한데, (예민함의 차이에 따라 큰 차이로 느껴지기도 하고, 머 똑같다고 생각할수도)
가장 부럽고 배워야하는 부분은 애니매이션의 일관성이다.

개발자로서는 구조적인 차이를 알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겠지만
사용자가 그게 뭐가 중요하겠는가 (ㅠ.ㅠ)
그래도 나날이 나아지고 있는게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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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규모가 커졌을때 해보고 싶었던 몇 가지들 중 한 가지를 시작해본 한주

새로운 조직으로 시작한지 한달 정도 지났고
아직 새로운 조직에 대한 확신이 나 자신도 혼란스러운 즈음, (이 기분이 참 좋지않다. 역시 A형인가..)

이 워크샾은 나에게 확신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

아직 뭐 구글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 그룹에서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감동을 주었다.

처음으로 뭔가 기술적인 토론과 발표, 반짝이는 눈망울, 각자 준비한 것들을 보며 서로 자극이 되는 개발자 중심의 분위기,
끝나고 화기애애한 뒷풀이까지...

나만의 망상(?)일수 있으나
어쩌면 완성된 이상적인 조직의 시작이 된듯한 아주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다.

하나의 목표가 조금 더 명확해진 느낌,
재능있는 젊은 리더들이 많이 성장할수 있는
좋은 그룹의 바탕을 만들어가기

이제 곧 3월을 앞둔 날..
기분좋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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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ㅋ 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한메타자만 겨우 뗀 걸음마 전산학도(?)의 첫 경험은 C언어였다.

지금 생각하면 젊은 교수님이셨던 그 분은
내가 집중하지 못해서 그랬지 아주 스마트하신 것으로 회고된다.

바이블과 같았던 아주 모범적인 C언어 책이지만
영어도 서툴렀던 나에겐 그 영어로 또다른 "C언어"를 익혀야하는 사실 자체가
명랑 여고 시절을 보낸 그 당시 덜 여문 사고체계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 같다. (여긴 어디...나는 누구...)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적응했어야 했는데,
그 스마트하신 교수님의 본인 판단의 훌륭한 제도를 도입하시게 되면서
나의 전산학도로서의 시작은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그건 교수님의 탓이 아니고, 지금도 탓할 생각이 전혀 없다.

남녀학생 비율이 차이가 많이 났던 공대와 달리
전산학과는 남녀 비율이 거의 반반 이었다. (여학생이 조금 많은)

이 비율을 보고 생각을 하신 것인지, 그냥 원래 매년 행하던 제도인지 모르겠으나
C수업의 한 학기 과제와 텀프로젝트를 1:1 로 남녀 짝을 지어서 하는 것으로 제도화 하신 것이었다.

랜덤이었는지 뽑기였는지, 임시로 알아서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으나
운명의 내짝은 (별명이) 임씨였다.

프로그래밍을 곧잘하던 남학생 짝지들이 있는 나를 포함한 여학생들은
알아서 잘해주는 짝지들에 금방 적응해갔고
숙제를 내야하는 시기가 되면 실컷 동아리를 돌아다니다
짝지가 있는 컴터방에 음료수를 들고 나타나기를 반복하며
3,4학년이 될때까지 "나는 전산과는 맞지 않아" 타령을 하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지금도 과제 기간이 되면 나를 찾던 임씨에게 미안한 맘도 있고 - 그래도 과외비로 밥도 자주 사주고 친하게 지냈던 ^^ -
나 역시 그 제도만 아니었다면 이라는 희생양의 마인드도 있다.

지금도 누군가 이쪽 계통을 전공을 정한 사람이 있다면
첫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는 경험어린 충고를 해주고 싶다.
SW 경험이 많지 않아 보이는 신입이 들어왔을떄도
초기에 아주 다양하고 열심히 하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나름의 철학 역시 이 경험에서 나온 것일수도 있다.

그렇게 3학년쯤 되었을때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다라고 막연한 생각이 들면긴했지만
딱히 토익 공부말고는 다른 용기나 결단력이 있지도 않아
처량한 전공 점수를 챙기며 한숨만 쉬었던 시기도 있었다.
그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의 직업을 갖게된것은 참 고마운 일이다.

다른 사람들은 대학을 다시 간다면 하고 싶은 것들이 일반적으로는
배낭여행을 간다거나 연애를 찐하게 한다거나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한다거나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

나는 전공 공부를 다시 한번 처음부터 아주 성실하게,
짝 없이 오롯이 혼자의 힘으로 과제와 프로젝트를 수행해보고 싶은 강한 미련이 남아 있는 것은
그때의 불성실함에 대한 나만의 사정이 있기도 하다.

어쩌면 나랑 정말 안 맞는일이라고 규정지었던 것들이 알고 보면 의지의 문제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입사하고 일을 많이 한 후에 깨닫게 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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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는 시즌1/2둘다 재밌게 보긴 했지만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과 싱어들에 대한 애정은 차이가 좀 있었다.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충성심으로
시즌1은 콘서트를 하루 하루 손꼽아 기다리며 곡들을 반복적으로 들었었다면
시즌2는 콘서트 예약은 해두었지만
방송이 끝나고 나서는 딱히 찾아듣지도 않았고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도 거의 사라질 시기가 되어 그날이 찾아왔다.

결론적으로 콘서트 후기로 본다면 시즌2 >>> 시즌1 이다.

이 결론에는 단순히 콘서트만의 문제는 아닌
여러가지 환경의 종합적 결과이다.

금요일 저녁 광교에서 경희대까지 가면서 2시간 이상의 교통 정체,
이어지는 주차대란으로 앞에 곡 두개를 놓친 후 가쁜 숨을 겨우 진정시킨 콘서트의 시작
R석이긴 하지만 2층에서 보는 뷰와 사운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반해
일요일 저녁 잠실까지 40분도 안 걸렸던 도착 시간
넉넉한 주차공간으로 쾌적한 시작이 가능했다.
거기에 이번에는 바닥 중간 두번째 열이라는 극적인 자리까지 구하게 되어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비교가 안되는 상황이긴 했다.

이런 모든 환경적인 부분을 모두 배제하고서도
콘서트 자체만으로도 시즌2가 훨씬 좋았다.

가장 큰 차이점으로 느껴진건
시즌2의 멤버들의 캐미와 친밀도가 훨씬 더 높은 점,
거기에 더하기 콘서트 자체를 아주 즐기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된 것이다.

3시간 반을 꽉 채운 래퍼토리는 여한이 없을만큼 알찼다.
멤버들의 탈락으로 듣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던 Look Inside는 시작곡으로,
조형균, 한태인이 조인해서 들려준 꽃은 감동이었다.

무엇보다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솔로곡들도 충분히 들려주어
얼마나 관객들을 위한 곡선정을 했는지 느낄수 있었다.

이충주 김주택은 상상 이상 좋았고
강형호의 라이브의 재발견이 있었다.

연말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한 나에게는
참 좋은 에너지가 되어 주었던 좋은 콘서트였다.

PS)

앞줄에서의 특권으로
촬영하지마라는 가이드를 마지막에는 어길수 밖에 없었다. (이충주 위주)
흥겨움이 그대로 전해지는 마지막 앵콜송 "일몬도"는 감동이었다.

시즌2멤버들 앞으로도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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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리팩토링/업무 로테이션,
회사생활 내내 늘 일상화되어있던 패턴인데
새로운 사람, 큰 규모라는 건 또다른 도전이다.

쾌적하고 신속하게 한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약간 몸이 끈끈이에 매여있어
한발짝씩 힘겹게 내딛는 느낌

진심과 확신을 가지고
지나고 나면 좋아질거라
혼자 주문을 외우는  중이지만
정서적으로 힘겨운 것은 사실

어여 따뜻한 봄이 되어
즐거운 몰입을 할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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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어 생활습관을 바꾸어 보자고 한 것 중 하나가
소파에서 잠들지 않기다.

맨날 TV를 켜고 소파에서 잠이 들다 보니 리모콘을 까딱거리다
새벽에나 잠이 드는 버릇이 결국은 올빼미 라이프 사이클을 굳힌 원인이기도 하다.

새해부터는 맘을 크게 먹고 TV를 10시전에 끄고 침대에서 볼 책을 몇개 가져다두었다.
새해에는 책도 읽을겸 책을 읽다보면 금방 잠들이 않을까 싶은 1석 2조의 고의적인 습관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종의 기원은 그 목적을 빗나간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을 놓기 힘든 소설이다.
김유정의 몰입감 있는 글솜씨는 이 소설에서도 잠을 자야하는 나를 붙잡아 두기 충분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이 연상되는 1인칭 시점의 살인자의 치밀한 내면 들여보기가
밤에 읽기에는 섬뜩하면서도 쉽사리 책을 중간을 덮기가 힘든 소설이었다.

영화화 된다는 기사를 얼핏본것 같은데
소설에서의 살인의 정교한 묘사,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느낌을 잘 살릴수 있을지 (영화로는 굳이 보고 싶지가 않다)...

근원적 악에 대한 들여다보기
2018년 첫 책의 소재로는 약간 부적절한 사이코패스 이야기지만
그래도 독서로 시작하기에 충분하게 집중할수 있는 책이어서 좋았다.

다음 책은 목적에 맞게 덜 몰입할만한 책이나 주제가 좀더 밝은 것으로 골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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